선수로 산다, 때론 좋은 코치로
[도서] 잠 - 베르나르 베르베르 책을 동시에에 여러 권을 읽는 편이다. 게다가 팟캐스트를 듣기도 하고 페북에 올라온 동영상도 본다. 읽고 있는 중에도 줄거리를 까먹을 때가 있다. 어떤 책은 숙제 하듯이 읽는다. 나중에 책을 정리하지 못한다. 읽는 중에 써놓은 메모가 읽던 당시를 기억한다. 책을 읽는 것도 사유하는 방식이라서 하루의 무수한 일과와 같다. 좋은 음식을 먹으면 굳이 기억하지 않아도 생각나는 것처럼 책도 그런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정확하게 어떤 맛이었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맛있었다는 느낌은 남아 있다. 독후감을 말하거나 책의 감명깊은 장면을 이야기하는 편이 아니고 다른 이야기를 할 때 갑자기 책에서 읽었던 주장이 생각나서 끼어들곤 한다. 아직까지 책을 읽는 방법이다. 그런 면에서 베르베르의 책..
[도서] 표백 - 장강명 작가의 말에 따르면 지금의 20대에게는 '언젠가는 위대한 일을 해낼 수 있는 거라는 희망'이 허락되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을 글감으로 삼아 이 소설을 썼다고 합니다.명문대학교 출신의 동아일보 기자가 청년세대 이야기를 글로 써서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했다는 이유로 오래 전부터 꼭 읽어보고 싶은 책입니다. 빌려 놓고도 한참을 읽지 않고 있었는데 다른 사람이 먼저 읽고 이런 저런 생각을 이야기 하길래 더 늦기 전에 읽기 시작했습니다. 이야기 전개가 빠르고 끝이 궁금해서 단숨에 읽었습니다.다만 나는 당신들이 '자살 선언'의 대안으로 길거리에서 플래시몹을 하거나 서명운동을 벌이거나 인터넷 카페를 만들고 거기에 글을 올리는 일 따위는 고려하지 않기를 바란다. 청년 연대니 청년 노조니 하는 단체..
[도서] 숨결이 바람 될 때 숨결이 바람될 때는 책 표지의 문장처럼, 서른 여섯 젊은 의사의 마지막 순간을 닮은 글입니다. 삶의 마지막이 글로 남을 수 있는 이유는 저자인 폴 칼라니티가 예고된 죽음을 맞았기 때문이고, 작가가 되고 싶어했기 때문입니다. 성공한 의사, 더 성공할 것 같은 젊은 의사가 죽음을 앞두고 써 내려간 글이 역설적으로 좀더 나이든 사람이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생각하게 합니다.죽음에 관한 자전적인 이야기를 특별히 좋아하지는 않지만 감동받은 사람과 책이 몇 권 있습니다.'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랜디포시 교수의 '마지막 강의', 위지안 교수의 '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 신영복교수님의 '담론' 그리고 유시민작가의 '어떻게 살 것인가'까지.안내원의 설명에 따르면, 처음에는 가족이 ..
[도서] 질문하는 독서법 - 질문독서법 5단계이재성지음책을 읽는 건 좋아하지만 읽고 난 후에 정리하는 건 뒤로 미루는 편입니다. 이번에는 독후감 숙제를 받아서 어쩔 수 없이 정리했습니다. 숙제로 내 주신 템플릿(제목)에 따라서.줄거리(사실)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았지만 내가 원하는 삶, 의미 있는 삶, 행복한 삶은 아니었다. 그 이유는 내 삶에 질문을 던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스스로 현명한 질문을 던지지 않으니 좋은 답도 찾을 수 없었다.책을 열심히 읽었는데도 왜 내 삶은 그대로일까? 효과적인 질문을 던지지 않고 그저 책만 열심히 읽었기 때문이다.의 효과적인 독서법이고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게 한다.저자는 “질문 독서법”을 5단계로 설명한다.5단계는 준비읽기->독해읽기->초서읽기->사색읽기->적용읽기다.준..
카피책 - 당신이 쓰는 모든 글이 카피다 평소에 좋아하는 정철님의 책입니다.당신이 쓰는 모든 글이 카피라는 문장이 마음에 듭니다. 그러나 그런 이유로 글을 쓰지 못합니다. 내가 쓰는 카피가 너무 허접해서요.
[도서] 매일 아침 써봤니? 김민식 PD님의 책인지 몰랐습니다. 알고 나서 바로 샀습니다.MBC 파업으로 알고 있어서 어떤 글을 쓰는가 궁금했습니다. "영어책 한권 외워봤니?"라는 책을 쓴 것도 책을 읽으면서 알았습니다.다들(?), 주변에서 몇몇 사람들이 좋다고 읽을 때, 영어라서 관심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책을 처음 쓴 게 아니구나. 책을 잘 쓰시는구나. 블로그를 운영하시고, http://free2world.tistory.com/유투브 채널도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user/TheFree2world자기계발서나 위인전에서 많이 본 듯한 좋은 글이 있습니다. 글보다는 그런 삶을 사는 분입니다. 따라할 수 없는 자기계발서를 따라서 사는 분입니다.적어놓은 문장은 저의 생각과 비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