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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질문하는 독서법 - 질문독서법 5단계

godsman 2018. 2. 27. 07:00

[도서] 질문하는 독서법 - 질문독서법 5단계

이재성지음

책을 읽는 건 좋아하지만 읽고 난 후에 정리하는 건 뒤로 미루는 편입니다. 이번에는 독후감 숙제를 받아서 어쩔 수 없이 정리했습니다. 숙제로 내 주신 템플릿(제목)에 따라서.

줄거리(사실)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았지만 내가 원하는 삶, 의미 있는 삶, 행복한 삶은 아니었다. 그 이유는 내 삶에 질문을 던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스스로 현명한 질문을 던지지 않으니 좋은 답도 찾을 수 없었다.

책을 열심히 읽었는데도 왜 내 삶은 그대로일까? 효과적인 질문을 던지지 않고 그저 책만 열심히 읽었기 때문이다.

<질문하는 독서법>의 효과적인 독서법이고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게 한다.

저자는 “질문 독서법”을 5단계로 설명한다.

5단계는 준비읽기->독해읽기->초서읽기->사색읽기->적용읽기다.

준비읽기는 책이라는 숲의 전체를 조망해보는 과정이다. 책을 읽을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 살펴보는 과정이다. 책 내용을 예측하는 과정이다. 책의 흐름을 파악하는 과정이다. 준비읽기를 위해서는 책의 제목과 부제, 그리고 카피를 읽어야 한다. 책표지와 서문을 보아야 하고, 차례를 살펴 보아야 한다.

독해읽기는 어휘와 개념을 익혀서 제대로 읽는 것이다. 문맥을 이해해야 한다. 책의 사건이나 정보를 파악해야 하고 사건의 원인과 결과를 파악하는데 주력해야 한다. 밑줄을 긋고 중요표시를 하며 읽기를 권장한다.

초서읽기는 책의 중요한 내용을 뽑아서 써놓는 것을 말한다. 초서읽기가 중요한 것은 정약용이 아들에게 보낸 편지와 이덕무의 <사소절>을 예에서 알 수 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문장을 종이에 쓰지 않았지만 마음에 새긴 위대한 사상가이다.

사색읽기는 지혜와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 사색으로 생각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것이다. 숙고의 시간을 가져야 하고, 비판적인 생각으로 끊임없이 물어야 한다. 토론할 수준으로 깊이 있는 생각을 만들어 내야 한다.

적용읽기는 질문 독서법의 완성단계로 실행하는 것이다. 글로 표현해 보고 하나라도 실행해 보는 것을 권한다. 지금 읽은 책과 연계하여 앞으로 어떤 책을 읽을 것인지 계획을 세우며 실천하면 좋다.

감동받은 점과 이유(가치)

읽고 이해하기는 쉬우나 역시 실천하는 건 쉽지 않은 책이다. 저자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인용한 문장들이 과하지 않고 적절했다. 

처음 인용한 

책은 어떤 사람에게는 울타리[각주:1]가 되고 어떤 사람에게는 사다리가 된다 - 레미 드 구르몽

의 구절이 특히 좋았다.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실천)

책을 읽을 때는 저자의 제안대로 읽는 편이다. 이미 실천하고 있는 편이다. 단, 읽고 나면 금방 잊곤 한다. 읽기 전에는 기대를 품고 있으나 막상 읽기 시작하면 숙제하듯 마지막 책장을 덮고 정복하기 위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저자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가능하면 읽은 시간만큼 시간을 들여서 독후감이나 서평을 남겨 두는 것도 필요하다. 마음에 담았던 문장을 적어두는 걸 좋아하는데, 검색이 발달하여 더 이상 문장을 적어두는 것이 가치가 없어졌다. 검색으로 찾을 수 있는 문장보다는 읽고 난 후의 느낌을 남기는 연습을 많이 해야겠다. 

궁금하거나 발전적 방안 제안(문제제기)

책읽는 방법에 관한 책이 많이 있고 주장도 많다. 슬로우리딩처럼 집중해서 천천히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고, 필요없는 부분을 넘어가면서 빠르게 읽는 것을 추천하기도 한다. 책 읽기도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 지 알아가는 길이 되었으면 한다.

  1. 여기서 울타리의 의미가 다른 생각을 막는 다는 것일까, 내 생각을 보호하는 것일까를 두고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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