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로 산다, 때론 좋은 코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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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

godsman 2018. 2. 14. 00:58

[도서]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2008

 

그는 이곳이 싫었다. 그는 삶이 끝날 때까지 지켰던 맹세를 바로 이때 했다. 다른 사람을 착취하는 일은 결코 하지 않으리라. 또 다른 사람의 땀으로 돈을 벌지 않으리라. - 모리의 10대 때 

한 때 의자 만드는 공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다. 그 때 나도 비슷한 생각을 했었다. 그 맹세를 평생 지키고 있지는 못하지만. 새벽부터 거의 새벽까지 이어지던 일, 아르바이트하던 나는 시간제로 보상을 받을 수 있어 참을 수 있었지만, 나는 그런 삶을 살기 싫었다. 가능하다면 돈을 벌기 위해서 시간을 모두 허비하며 살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때부터 생활에 여유가 있는 대학생 조카들에게 아르바이트보다는 공부를 더 열심히 하라고 말해 주기 시작했다. 

하지만 슬픔은 내게 좋은 역할도 해주고 있습니다. 당신에게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앞 문장)

당신의 슬픔 속에서 치유의 힘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뒷 문장)

어머니를 루게릭 병으로  잃은 낸시라는 여자의 편지에 답장하는 장면이다. 모리는 처음에 앞 문장으로 말했는데, 모리의 아들, 롭은 문장을 바꾸고 싶어했고 모리는 곧 뒷 문장으로 바꾸었다. 

내 생각엔 진실한 답변이 그저그런 일상적인 답변으로 바뀐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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