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로 산다, 때론 좋은 코치로

공부하느라 힘들겠다 본문

전체 분류/일상

공부하느라 힘들겠다

godsman 2018. 3. 17. 01:51

공부하느라 힘들겠다

내 연습장에 중국어를 공부한 흔적을 보고, 딸에게.

누가 공부했네,

딸이겠지.

공부하느라 힘들겠다. 좋아하지 않는 걸 하는 건 힘든 일이지.

매주 운동(축구)하는 것은 산술적으로는 1주일에 한번, 1년에 52번 정도 되는 일인데, 좋아하면 축구하는 날만 기다리게 되고 축구 생각만 하고, 끝나면 너무 아쉽게 느끼지.

그런데 조금이라도 축구가 싫어지는 날이면(축구회 임원이 되면 그럴 때가 있다), 일요일이 싫고, 끝나면 하루가 즐겁다. 시간도 부족한데 운동하러 나가는 것도 불편하고, 1주일 내내 일요일 아침 운동을 생각을 하면 짜증이 나지. 이게 힘든 일이더라.

축구, 게임, 공부가 다 똑같은데 생각하기 나름이지.

물론 스트레스가 다르고, 다른 사람이 나에게 강요하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꼭 같다고 볼 수는 없지만.

그래서 공부를 강요하진 않지. 그렇다고 해야할 일을 힘들다고 하는 생각에 동의할 수는 없어. 아니다. 동의는 아니고 지지하지는 않아.

힘들 수 있지만 지치지 말자.

쉬엄쉬엄 가자. 그렇다고 포기하지는 말자.

조금 늦더라도 하고 싶은 일을 찾아나가는 모습을 보고 싶다.

나도 그러려구하고.

'전체 분류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림일기] 남자친구의 키  (0) 2018.03.30
아는 만큼 본다  (0) 2018.03.17
[그림일기] 커진 넥타이  (0) 2018.03.10
[그림일기] 미투운동  (0) 2018.03.08
[그림일기] 취향 - 양념치킨  (0) 2018.03.03
Comments